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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으로 봄비가 내리면 / 이채(Moldova / Sergei Trofanov)

2024.04.20 조회 473106 댓글 1

   Moldova / Sergei Trofanov

댓글 1

오작교 2024.04.20

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
봄비처럼 차분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다보고 있노라니

문득 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왈칵 치솟습니다.

 

떠나고 싶을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삶을 동경해보곤 하지만

단 한 번도 실천에 옮기지 못한 채

하릴없이 시간들만 뒤켠으로 보내고 있습니다.

 

오랜만에 듣는 트로파노프의 몰도바의 흐느끼는 듯한

선율이 소름돋게 가슴을 파고 드는 오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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