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곁을 내어주다 /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

2026.04.22 조회 53826 댓글 0

   '곁에 있는 것'과 '옆에 있는 것'은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.

 

   '옆'은, '그 책상 옆'이라거나 '내 옆'처럼 아주 분명하고 현실적인 공간이지만 '곁'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죠.

   또 '옆'은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지만 '곁'은 언제나 사람을 중심으로 사용됩니다.

 

   곁을 내어준 사람이 있고,

   곁을 내어주기를 묵묵히 기다려준 사람도 있고, 

   서로의 곁을 지키며 더 친밀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

 

   그러고 보니 '내 옆에 있는 사람'과 '내 곁에 있는 사람'도 확실히 다르네요.

   지금 내 옆에 없어도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사람, 그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.

 

   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.

 

글 출처: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(김미라, 페이퍼스토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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