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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작교의 영상시
길 위에서 / 이정하(Forgiveness / Renara Akhoundova)
오작교
2024.05.14
조회 450601
댓글 1
Forgiveness / Renara Akhoundova
이 게시물을
댓글 1
오작교
2024.05.14
긴 꿈이었을까
저 아득한 세월이
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
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
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
푸른 잎들 돋고
새들 노래를 하던
뜰에 오색 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
고마웠어요
스쳐간 그 인연들
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
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
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
푸른 하늘 위로
웃음 날아오르고
꽃잎보다 붉던
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
기억할게요 다정한 그 얼굴들
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
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
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
긴 꿈이었을까
어디만큼 왔는지
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
바람만 스쳐 가네
최백호님의 '길 위에서'라는 노래 가사입니다.
저는 이정하님의 '길 위에서'란 시를 만날 때마다
최백호님의 노래가 겹쳐집니다.
길 위에 서면 쓸쓸해 지는 건 사람이 가지는
공통적인 정서인가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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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작교
2025.06.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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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만 스쳐 가네